Leios, eUTXO의 잠재력에 날개를 달다

우로보로스 레이오스(Leios), eUTXO의 잠재력에 날개를 달다

2026년 7월 9일


eUTXO의 구조적 장점이 이론에 머물지 않도록 실제 처리량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바로 우로보로스 레이오스입니다. 카르다노 재단은 2026년 6월 공개한 기술 로드맵 설명에서, Leios 아키텍처가 트랜잭션 전파(diffusion)와 순서 결정(sequencing)을 분리함으로써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해결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구조는 정합성을 빠르게 검증하는 SNARK 기술, 블록 전체를 내려받지 않고도 데이터 가용성을 확인하는 DAS(Data Availability Sampling), 데이터 관련성을 확인하는 블룸 필터 등 여러 암호학적 요소를 결합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UTXO 샤딩은 상태 관리 부담을 네트워크 전반에 분산시켜, 일반 소비자용 하드웨어로 운영되는 노드도 전체 블록체인을 처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진정한 수평적 확장성의 토대로 제시되었습니다.

기존 우로보로스 프라오스(Ouroboros Praos)에서는 블록 생성 주기 대부분이 실제로는 유휴 상태였습니다. 카르다노 메인넷의 평균 블록 생성 간격은 약 20초이지만, 블록 전파 자체에는 약 5초 정도만 소요되어 네트워크 자원의 상당 부분이 활용되지 못한 채 낭비되고 있었습니다. Leios는 여기에 "엔도서 블록(endorser block)"이라는 새로운 블록 유형을 도입해, 기존 블록(랭킹 블록)과 병행하여 추가 트랜잭션을 실어 나름으로써 이 유휴 자원을 활용합니다. Bitcoinist 보도에 따르면 IOG의 카르다노 코어 프로덕트 매니저 마이클 스몰렌스키는 2026년 2월 도쿄 커뮤니티 행사에서, 현재 카르다노의 처리 속도가 초당 10~15건 수준이지만 Leios 초기 도입만으로도 약 50배의 개선, 즉 초당 약 500건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Leios의 의미를 단순한 TPS(초당 트랜잭션 처리 수) 개선을 넘어서는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이 프로토콜이 탈중앙화·보안·확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합의 이론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히는 블록체인 트릴레마 자체에 대한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프로토콜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기존 우로보로스 프라오스 수준으로 안전하게 후퇴(degrade)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