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는 한국에 대해 좀 더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1

필명 공중해적단을 자처합니다.

한국어 포럼이 열린지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인데,

지금 생각보다 포럼이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이것을 근거로 한국에서의 반응이 미약하다고 판단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다만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 요소들이
한국 투자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이유를 몇가지 들어보겠습니다.

  1. 한국의 독자적인 커뮤니티 문화의 발달

한국은 1990년대 말부터 정부차원에서 인터넷의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한 뒤로
한국 나름의 커뮤니티 서비스가 발전한 상태입니다.

현재 카르다노에서는 주요 커뮤니티 채널을 이 공식 포럼, 레딧,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집중하고 있는데,
한국은 네이버, 다음 등에서 2000년대 초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커뮤니티, 블로그 등이 주요 의사소통의 무대로 인식됩니다.

그나마 지난 8년간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사용인구는 증가하고 많이 쓰고 있지만
레딧은 한국인들에게 상당히 생소합니다.

  1. 영어권 국가가 아니다.

한국의 이웃나라 일본 또한 비슷한 상황이지만 한국인들은 정규 교육과정에 영어를 배우지만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습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영어 교육은 의사소통의 목적이 아니라 지식 수준을 시험하기 위한 도구였고,
그 결과 대부분의 한국인이 실제로 영미권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나마 21세기 들어서는 그런 교육에서 벗어나고 있어서 어린 세대들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한 수준의 영어교육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대부분 영어 사용자인 포럼의 분위기를 보고 미리 겁을 집어먹고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이 포럼을 찾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 포럼의 UI/UX가 생소하다.

1의 요소와 맞물려 있습니다. 한국은 인터넷이 발달한 뒤 20세기 초 네이버 다음 등에서 커뮤니티 문화가 생성되었고 그 서비스들이 만들어놓은 사용자 환경에 매우 익숙합니다.
이 포럼의 UI는 한국인들에게 매우 생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같은 동아시아인 일본에서 형성된 것과도 매우 다릅니다.
심지어, 전세계 웹사이트의 4분의 1을 장악하고 있다는 워드프레스의 UI/UX마저도 생소하게 바라보는 한국인입니다.

저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한국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특히 에이다에 대한 투자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은 제 의견으로는
아래 '코인판’이라는 곳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집니다. 그들은 시장의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https://coinpan.com/ada

저 또한 이 곳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유형의 투자자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에이다의 가치를 알아보고 장기투자하는사람, 그저 단타(flipping)로 수익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 에이다를 스캠이라고 생각하고 비난하며 HODL하는 사람을 비웃는 사람 등등.

하루에도 상당히 많은 포스팅을 하고있고, 시장의 상황이 역동적일수록 포스팅의 숫자도 증가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르다노 백서를 읽고 암호화폐의 발전에 관하여 IOHK CEO인 찰스가 이루고자 하는 꿈과 제 꿈이 같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에이다에 대한 투자를 했고, 에이다가 꼭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커뮤니티에서 주로 두가지 활동을 합니다.

  • 에이다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이나 가짜뉴스 등을 올리는 사람이 많아지면 거기에 대한 팩트체크로 반박
  • 실제로 무엇을 개발하고 있는지 알고 투자하라는 뜻에서 매주 주간기술보고를 번역하고 IT 용어들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서 사람들에게 전파

투자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얻는 것은 가격이 우선이고, 무엇을 하고 있고 그게 무엇을 위한 것인가를 명확하게 밝혀주는 것이 또 중요합니다. 가격은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그런 투자자들의 심리안정을 장려하는건 결국 카르다노의 미래를 위한 것입니다.

물론 주간기술보고, 로드맵업데이트 등을 이만큼 잘하고 있는 회사는 없습니다. 저는 그런 것을 보고 카르다노를 더더욱 믿습니다. 하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당신들이 무엇을 하고있는지에 대한 정보의 전달이 잘 안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욱이, 그 중간중간의 결과물을 가지고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역량이 부족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마케팅 담당 부서가 신설되었다고 하는 소식을 접했으니 그런 부분들은 더 발전시켜주시길 기대합니다.

저는 비트코인이 지금처럼 발전한 그 밑바탕에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발전도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이익관계에 따라 비트코인캐시로 쪼개어진 비극도 있다는 것을요. 어쨌든 카르다노의 성공을 바라려면 커뮤니티의 발전 또한 있어야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한국에 신경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국은 한때 에이다에 대해 80%가 넘는 거래량을 보인 국가이고 지금도 40%가량입니다.
그것은 카르다노 커뮤니티의 발전에 있어 필요한 에너지가 한국에도 엄청나게 쌓여있다는 뜻입니다. 그 에너지를 부디 카르다노에 제대로 전달이 되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2

대부분 영문 사이트의 포럼은 요런 UI가 표준인데. 아무래도 한국어 사용자들 한테는 생소한 것 같아요.
앞으로 점차 활성화되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한달만에 들어와서 한국어 카테고리 생긴건 오늘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