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들에게 자신이 가진 주식으로 돈 대신 생활비로 써보라고 하면 어떨까?
그런 시스템이 만들어져도 주식보다는 돈을 쓸 가능성이 훨씬 높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은 투자목적으로 계속 보유하고 돈을 쓰려고 할것이다.
암호화폐도 마찬가지다.
호기심에 소액을 결제해 볼수는 있으나 블록체인을 벗어나서 암호화폐로 결제하기를 유도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카지노의 경우, 가치 변동이 큰 경우에도 얼마든지 코인을 쓸 가능성이 높다.
생각해보라.
오늘 300원짜리 에이다가 내일 400원이 될거라 기대하면 누가 10에이다로 커피를 사먹으려 할까?
하지만 카지노라면 100에이다로 슬롯머신을 당겨서 10000에이다로 부풀릴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품고 얼마든지 100에이다를 쓸수 있다.
그래서 암호화폐가 화폐로 쓰이기를 목표로 한다면 직불카드 발행, ATM기 도입보다 카지노 산업을 잡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본다.
카지노를 잡는 것은 그 카지노 주변의 모든 상권을 잡는 것과 마찬가지다. 전당포, 중고차상사, 렌트카업체, 식당, 모텔 등을 운영하는 주변 상인들이 에이다를 들고 카지노에 출입하는 관광객을 그냥 보고만 있을까?
내가 상인이라면 즉시 에이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것이다.
카지노에 출입하는 관광객들은 마트에 간 소비자들보다 훨씬 암호화폐 결제를 유도하기가 편할것이다.
에이다 도박꾼이 도박 자금이 부족해서 중고차 상사에 차팔러 가면 돈을 받고 차를 팔까? 에이다를 받고 팔까? 당연히 에이다가 편하다.
슬롯머신으로 100에이다로 10000에이다를 딴 관광객이 카지노 근처 커피숖에 커피 마시러 갔다가 에이다 결제기가 있으면 돈보다 에이다로 결제할 확율은 그냥 동네 커피숖보다 훨씬 높다.
에이다가 기존 법정화폐의 기능 일부를 노린다면 카지노 산업은, 가장 노력을 기울여서, 반드시 잡아야할 시장이다.
한쿡인 정서에 카지노는 소수특정인만 즐기는것으로 제한적이지만 해외는 다르죠. 가까운 일본만가도 피시방처럼 슬롯머신문화가 ㅎㄷㄷ. 따라서 블럭체인으로 투명성이 담보된 게임이라는 정서로 그동안의 야매이미지를 탈피하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영광하는 이유일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도박은 별로지만 해외에서 실사용을 이끌면 가치는 자연 그에 따를것으로 판단됩니다.
와 이런 분야 쪽으로는 한번도 생각 못해봤는데, 진짜 에이다가 말씀하신대로 카지노 사업에 이용되게 되면 진짜 대박 나겠는데요. 저도 가끔 토토사이트를 통해서 소소하게 게임을 즐기는 편인데 생각해보니 진짜 신선한 개념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분야에 대해서 많이 경험해보고 고민해본 전문가들도 아마 분명히 예전부터 이런 아이디어를 한번쯤 생각해봤을 것 같기도 해요. 범블비님이 올려 주신 의견을 저도 좀 지인들에게 공유해보고 싶습니다. 카지노 산업이 더 대중화되고 편견도 줄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인 거 같은데 확실히 이런 분야에 대해 저도 공부를 더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