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중앙화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CryptoVeri]

카르다노 프로젝트의 사명은 모든 사람, 특히 탈중앙화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탈중앙화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사용할 수 있는 문구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사람들에게 탈중앙화를 제공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증가함에 따라, 온체인 거래는 부유층만 이용할 수 있을 거라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1등 시민은 탈중앙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2등 시민은 탈중앙화가 미흡한 솔루션, 심지어는 커스터디 솔루션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미래의 모습에 만족한다면 블록체인 기술은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패할 것입니다. 탈중앙화의 가용성은 암호화폐 산업에서 블록체인의 수가 늘어날수록 증가할 것입니다. 맥시멀리즘을 배제한다면, 높은 채택률을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고 기존 금융 기관의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한 탈중앙화라는 도전 과제

우선, 각 팀이 만족할 만한 확장성을 갖춘 글로벌 탈중앙화 블록체인을 구축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과제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족스러운 확장성이란 무엇일까요? 이 질문은 대답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몇 가지 맥락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매일 수억 건의 디지털 금융 거래를 합니다. 미국에서는 매일 약 1억 5천만 건의 신용카드 거래가 발생합니다(초당 1,739 TX). 하루 4천만 건의 거래가 PayPal을 통해 이루어집니다(초당 462 TX). 전 세계적으로 매일 약 6억 6천만 건의 Visa 거래가 발생합니다(초당 7,638 TX).

현재 금융 시스템은 결제 속도가 빠릅니다. 카드로 결제할 경우, 비교적 높은 신뢰도로 몇 초 만에 결제가 완료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TPS와 결제 속도 측면에서 금융 시스템과 경쟁할 여지가 없습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결제보다는 금융 서비스(디파이)에 더 적합합니다. 하지만 결제를 위해 덜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을 구축해볼 수는 있습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마다 탈중앙화와 확장성이 다릅니다. 확장성은 시스템이 초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 수를 통해 측정할 수 있습니다(이 메트릭은 카르다노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이 글에서는 무시해도 됩니다).

비트코인은 초당 10건 미만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7 TPS). 카르다노의 TPS는 약 20입니다(블록 크기는 90,112바이트, 블록 시간은 20초). 이더리움도 거의 비슷합니다.

비트코인은 레이어 1(L1) 수준에서는 더 나은 확장성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확장성은 라이트닝 네트워크(LN), 즉 레이어 2(L2)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더리움은 주로 L2 네트워크를 통해 확장될 것입니다. IOG 팀은 L2의 확장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L2 네트워크를 개발할 계획입니다(예를 들어 이미 Milkomeda가 있습니다).

일부 프로젝트는 초당 수백에서 수천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플, 솔라나, 아발란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2차 레이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이미 오늘날 현실 세계의 요구를 상당 부분 충족할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의 품질을 살펴본 결과, 초당 거래량이 높은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확장성만 제공했을 뿐 탈중앙화는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맥락에서, 우리는 확장성이 뛰어난 네트워크가 아니라 탈중앙화를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러한 프로젝트는 불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공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의 수준을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고품질 탈중앙화 블록체인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한 통일된 견해가 없기 때문에 이는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술적 관점이 아닌 철학적 관점에서 이 주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앞서 언급한 모든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탈중앙화되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글로벌 채택을 위해서는 수천 TPS 수준의 확장성이 필요합니다. 수십에서 수백 TPS 정도의 확장성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L1 대 L2

어떤 경우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아닌 생태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생태계의 중심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다른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비트코인과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들 수 있지만, 카르다노와 히드라도 있습니다.

카르다노는 파트너 체인을 통해 이 개념을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이더리움은 본질적으로 많은 L2가 있는 생태계입니다. 이더리움은 다른 모든 L2보다 훨씬 더 탈중앙화되어 있습니다(일부 L2는 본질적으로 중앙화되어 있습니다).

생태계의 핵심인 블록체인은 가장 탈중앙화될 것입니다. 생태계의 부가적인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들은 덜 탈중앙화되더라도 더 잘 확장될 수 있습니다.

물론 탈중앙화보다 TPS를 선호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이러한 측면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런 블록체인은 양질의 탈중앙화보다는 좋은 결제 네트워크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카르다노, 이더리움, 비트코인 프로젝트만 탈중앙화를 위해 노력하고 다른 프로젝트는 그렇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모든 프로젝트는 더 나은 탈중앙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으며, 노력해야 합니다.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자연스럽게 생태계의 탈중앙화 수준이 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탈중앙화가 희소성이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배타적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배타성은 사람들에게 시스템의 불공정성으로 인식될 수 있으며, 그렇게 인식될 것입니다. 부자들만이 온체인 거래를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덜 탈중앙화된 서비스에 의존하는 2등 시민이 될 것입니다. 심지어 커스터디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블록체인 산업의 원칙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것입니다.

탈중앙화는 중개자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존재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중개인이 계속 남아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그러한 시스템은 블록체인이 잠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모두를 위한 포용성과 공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블록체인 산업 전체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질 것입니다.

L1 네트워크는 생태계에서 가장 탈중앙화되어야 하지만, 모든 L2 네트워크는 여전히 잘 탈중앙화되어야 합니다. 이상적으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때때로 온체인 거래를 할 수 있어야 하며, 즉 L1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LN을 사용하려면 먼저 온체인 트랜잭션을 제출하고 지불하여 LN 채널을 열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LN 채널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수시로 채널을 닫고 다른 새 채널을 열어야 합니다.

LN의 포용성과 기능은 상당 부분 비트코인 프로토콜의 확장성에 직접적으로 의존합니다.

더 많은 블록체인이 필요하다

일부 비트코인 사용자는 온체인 비트코인 거래는 부유층과 얼리어답터만 이용할 수 있고, 신규 사용자는 이용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온체인 거래는 아마도 은행과 기관에서만 사용될 것입니다. 일반인이 아니라.

누군가가 이것을 믿고, 동시에 비트코인이 그 임무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사람들이 2등 시민이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암호 화폐를 채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더 나은 공정성, 즉 중개인의 권력 남용이 불가능하도록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새로운 (더 좋아 보이는) 시스템에 중개인이 있다면, 이 시스템은 현재의 시스템이 실패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계속해서 실패할 것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유통되는 코인과 토큰의 수를 항상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 특정 시점에 누가 이를 소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생태계에 커스터디 솔루션이 있다면 이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시스템은 중개자에 의한 자산 도난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용자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사용할지, 아니면 아예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을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서는 안 됩니다.

일부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커스터디 LN 지갑이 좋은 해결책이라고 말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강제로 BTC를 제3자에게 보내야 한다면 탈중앙화 관점에서 보면 손실입니다. 제3자가 모든 고객의 BTC 코인을 훔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인은 해커에 의해 도난당하거나 당국에 의해 압수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정반대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비트코인 생태계는 모든 사람에게 탈중앙화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이는 수학적으로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모든 비트코인 블록에 LN 채널 개설과 관련된 트랜잭션만 있고 다른 트랜잭션이 없다면, 50만 명의 신규 사용자만 LN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연간 약 2억 명에 해당합니다. 10억 명을 온보딩하려면 5년이 걸립니다.

실제로는 기존 LN 채널을 닫는 것을 포함해 일반 거래에 비트코인 프로토콜을 사용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블록 크기의 4분의 1만 신규 사용자 온보딩에 사용한다면, 1년에 5천만 명만 온보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10억 명을 온보딩하는 데 20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에는 인스크립션, 오디날, BRC-20 토큰이 있습니다. 다른 새로운 기술도 등장할 수 있습니다. LN 트랜잭션은 다른 목적을 가진 다른 트랜잭션과 블록 공간을 두고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맥시멀리스트의 안경을 벗는다면, 사람들이 많은 블록체인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이 암호화폐 산업에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더 많은 블록체인이 함께 공존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탈중앙화에 경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시에, 이는 채택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탈중앙화보다 TPS를 선호하는 블록체인이 아니라면 하나의 생태계가 다른 모든 생태계를 이기고 성공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낮은 확장성으로 인한 문제점들

2017년을 기억합니다. 비트코인 거래는 매우 비쌌습니다(50달러 이상). 결제까지 며칠이 걸렸습니다. 사람들은 거래를 보냈는데 정산이 되지 않아서 비트코인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심지어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거래소에서 BTC를 매도하고 싶었지만, 거래가 멤풀에서 며칠 동안 지연되어 팔 수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셀프 커스터디 지갑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암호화폐 자산을 빠르게 팔고 살 수 있는 중앙화 거래소에 보유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일부는 하락장에서 자산을 중앙화 거래소에 보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일부는 탈중앙화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념적인 이유로 그렇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암호화폐 보유자는 여전히 셀프 커스터디 지갑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LN을 사용할 수 없고, 탈중앙 금융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것이 채택이 더딘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확장성이 낮기 때문에 사람들은 탈중앙화 솔루션 대신 커스터디 솔루션을 사용하게 됩니다.

다음 상승장에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요?

우선, 우리는 첨단 기술을 보유해야 합니다. 둘째, 주어진 생태계가 처리할 수 있는 것과 처리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객관적이어야 합니다. 맥시멀리즘은 채택을 방해합니다.

탈중앙화가 우선입니다. 두 번째는 포용성과 공정성, 즉 탈중앙화의 가용성입니다. 탈중앙화의 가용성은 확장성과 정비례합니다. 하나의 시스템이 충분히 확장되지 않으면 여러 시스템을 연결해야 합니다.

결론

비트코인 맥시멀리즘은 모든 사람이 하나의 화폐 시스템, 즉 BTC를 사용해야 한다는 믿음에서 탄생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탈중앙화의 비용 대비 경제성이 건전한 화폐의 존재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전 세계 누구나 비교적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의 셀프 커스터디 지갑을 사용할 수 없다면, 사회는 이 산업에서 기대하는 근본적인 금융 및 사회적 변화를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비트코인 생태계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탈중앙화를 제공할 수 있는 여력이 없습니다. 인구의 10%만 온보딩해도 수십 년이 걸릴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기술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더 발전할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카르다노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중 하나이며(아마도 상위 10개 블록체인 중 가장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일 것입니다),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르다노 생태계에는 탈중앙 금융뿐만 아니라 결제 네트워크도 포함될 것입니다. 아마도 결제 네트워크 중 하나가 히드라가 될 것입니다. 향후 카르다노는 많은 탈중앙화 애호가들에게 적합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탈중앙화 관점에서 볼 때 카르다노 기반 BTC는 CEX나 커스터디 LN 지갑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온체인 거래가 부자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말은 이제 그만합시다. 그 대신, 누구나 온체인 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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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https://cexplorer.io/article/decentralization-must-be-accessible-to-all
* Translation: Ilhun@CryptoVeri enics_sk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