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바이런에서 쉘리까지: 파트 2, 메인넷으로의 여정

바이런에서 쉘리까지: 파트 2, 메인넷으로의 여정

이 글에서는 쉘리와 블록 생성의 탈중앙화를 다룹니다.

원문: From Byron to Shelley: part two, the journey to the mainnet

번역: Jun-Sik Choi, Happy Cardano


카르다노는 이제 ‘Friends & Family’ 테스트넷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커뮤니티에 쉘리를 공개하기 전에 네트워크를 미리 테스트하고 그 견고함을 반복 실험하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약 20명의 선구자 테스터들을 모아 초기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보실 때 쯤에는 이미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 번 블로그 글에서, 쉘리가 어떤 단계를 거쳐 배포될 것인가에 대해 다뤘습니다. 지난 글에서 다룬 첫 세 단계의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쉘리 단계의 기능들이 탐구되고 시험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내용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각 테스트넷들의 배포는 메인넷이 다가옴에 따라 거의 평행적으로 동시 수행될 것입니다. 즉, 하스켈 테스트넷이 진행되는 동안 메인넷 또한 체계적으로 쉘리 시대의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스테이킹, 위임, 기타 메타 데이터의 지원을 위해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비슷하게, 현재 메인넷의 IOHK의 블록 생성 노드와 릴레이 노드들 그리고 블록체인 탐색기, 다이달로스 지갑, 월렛 CLI 그리고 다른 사용자 지원 소프트웨어들 또한 쉘리 메인넷을 준비하며 업그레이드 됩니다.

사용자들은 곧 공식 카르다노 웹사이트나 요로이와 같은 서비스 제공업체로부터 새로운 지갑 다운로드 또는 업데이트를 안내받게 될 것입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는 바이런 시대와 쉘리 시대의 블록을 모두 아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쉘리 시대의 다이달로스 지갑은 ITN에서 테스트 된 바 있는 스테이킹과 위임기능을 담는 동시에 쉘리 프로토콜의 모든 지원을 위한 추가적인 기능들도 포함할 것입니다. 스테이킹 풀 운영자, 거래소 등의 참여 인원들 또한 쉘리를 지원 가능하도록 그들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여 새로운 쉘리 클라이언트 API 지원을 준비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에 메인넷은 여전히 바이런 리부트 상태로 머무르며 OBFT (Ouroboros Byzantine Fault Tolerance) 프로토콜 알고리즘을 따르는 연방 합의 시스템에 종속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 기간을 아직 스위치를 올리지 않았지만 추후 작동 가능하도록 기반 시설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쉘리로의 전환은 IOHK에 의해 개발된 새로운 하드 포크 컴비네이터에 의해 이뤄질 것입니다. 이 하드 포크 컴비네이터는 블록체인이 하나의 프로토콜에서 다음 프로토콜로 전환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현재 메인넷에서 작동하고 있는 카르다노 노드 소프트웨어는 점진적으로 변화하며 바이런 시대와 쉘리 시대 블록을 모두 커버할 수 있게 되고, 이어서 하드 포크 컴비네이터를 포함하도록 수정될 것입니다. 비로소 바이런 시대에서 쉘리 시대로 메인넷이 전환되는 시점이 되면 IOHK는 하드포크를 시행하게 됩니다.

‘쉘리의 스위치‘ 작동하기

쉘리의 작동 시작은 노드들의 하드포크 컴비네이터가 활성화되며 시작됩니다. 기존 바이런 시대 블록만 생성하던 노드들은 이후 쉘리 시대 블록만 생성하게 됩니다. 하드포크 이후에는 더 이상 바이런 시대 블록은 생성되거나 블록체인에 기록되지 않을 것이며, 노드들은 분산화된 블록 생성과 스테이킹 그리고 위임을 지원 가능하게 됩니다. 프로토콜 레벨에서 보자면 OBFT에서 우로보로스 Praos 합의 매커니즘으로 전환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제 메인넷은 쉘리 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분산화된 스테이킹 풀과 블록 생성의 탈 중앙화

쉘리의 핵심 기능은 탈중앙화에 있습니다. IOHK는 단일 개인이나 권한에 의해 회사나 시스템 또는 플랫폼이 지배되는것이 탈중앙화된 시스템보다 취약점이 많고 더 불합리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블록 생성이 하나의 단체에 의해 이뤄지는것에서 커뮤니티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카르다노 블록체인은 현재 연방 기반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노드는 IOHK와 EMURGO에 의해 작동되고 있으며 모든 블록 생성에 대한 책임이 여기에 있고, 다이달로스 지갑 사용자들은 네트워크의 노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쉘리는 이러한 연방 시대의 끝을 의미합니다. 즉 이제 우리는 정적이고 연방적으로 운영되었던 바이런 시대에서 동적이고 탈중앙화된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점의 코어 노드와 릴레이 노드들은 모두 IOHK에 의해 소유되고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는 릴레이 노드를 통해 각 지갑으로 전파됩니다. 시스템의 탈중앙화가 이뤄지면 노드들은 이제 스테이킹 풀 운영자들과 개인 지갑들의 네트워크로 운영되기 시작합니다. 한번 이 시스템의 운영 권한이 넘어가고부터는 이제 카르다노는 온전히 커뮤니티에 의해 운영되게 되는 것입니다.

연방화된 블록 생성 (바이런 시대)

바이런 시대에 그래 왔듯, 하드포크 후에 IOHK가 운영하던 코어 노드들은 바로 쉘리 블록들의 생성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습은 점진적으로 변화하게 될 것인데, 바로 탈중앙화의 척도를 의미하는 d 파라미터에 의해 변화하게 됩니다. 이 파라미터는 네트워크의 운영 권한이 얼마나 탈 중앙화 되어있는가를 수치화 한 것입니다.

탈중앙화 단계로 변화하는 동안 기존 연방화되어있던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블록의 비율은 점차적으로 감소합니다. 동시에 스테이킹 풀들이 등록되고 운영되며 그들이 직접 위임받고 블록을 생성하며 보상을 생성해내기 시작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블록들이 스테이킹 풀에 의해 만들어지고 점점 더 적은 블록들이 기존 코어노들에 의해 만들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둘 사이의 비율은 d 파라미터에 의해 결정됩니다.

분산화된 블록 생성 (쉘리 시대 및 그 이후)

우리는 위임된 에이다의 비율을 통해 얼마나 빨리 d 파라미터를 변화시켜서 네트워크의 탈중앙화를 이룩해 낼지 결정할 것입니다. 한 번 네트워크가 완전히 탈중앙화된 이후에는 스테이킹 풀들이 완전히 네트워크의 블록 생성을 장악하게 됩니다. 그 시점에 IOHK는 모든 코어 합의 노드의 작동을 중지하고, d 파라미터를 폐기할 것입니다. 이것이 카르다노의 탈중앙화로 가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이어질 블로그 글에서는 쉘리 메인넷으로 가능해질 여러가지 개발된 기능들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쉘리로의 여정은 길고 험난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스케일의 금융 및 사회 운영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은 오랜 시간과 과학적 접근방식, 그리고 많은 커뮤니티 여러분의 열정으로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저희는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하스켈 테스트넷과 이어질 단계의 배포에 대해서는 공식 소통 채널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