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스테이킹 풀의 담보량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건전성에 대하여

스테이킹 풀의 담보량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건전성에 대하여

이 글은 스테이킹 풀의 담보 기능과 그것이 주는 블록체인의 탈 중앙성 보호와 그외 다른 이점을 살펴봅니다.

원문: How pledging will keep Cardano healthy

번역: Jun-Sik Choi, Happy Cardano


최근 쉘리 메인넷이 다가오며, 탈중앙화에 대한 여러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개발 설계 당시의 의도와는 별개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작업 증명 (PoW) 방식의 암호화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앙화되는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기 단계의 비트코인 팬들이 주말에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던 시기는 이미 멀리 지나와 오늘날에는 소규모의 채굴 전문 업체들이 각 체인을 독점하며 체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카르다노에도 발생한다면, 지분 증명 프로토콜이 제시하는 탈중앙화의 비전과 상충하게 될 것입니다.

카르다노는 핵심 부분의 설계에서부터 위임과 보상 매커니즘을 통한 탈중앙화를 염두해 두었습니다. 카르다노 네트워크에서 특정 크기 이상으로 위임이 포화된 풀들은 더이상 경쟁력을 가질 수 없게 되어 위임자들이 그들에게 가장 적합한 풀을 선택한다면, 네트워크는 적당한 크기의 풀들로 분산되게 됩니다. 모든 생태계는 그 안의 다양성으로부터 혜택을 받습니다. 비슷하게, 우리 또한 이러한 접근 방식이 커뮤니티의 소규모 풀 참여부터 전문화된 상업 스테이킹 서비스를 아우를 수 있고 모두에게 이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임 담보와 그 작동 방식

스테이킹 풀의 등록 과정에서, 풀 운영자는 운영자가 가진 에이다를 풀의 담보로 선택하여 자신의 풀을 위임자에게 더욱 매력적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풀의 담보량은 에포크 단위로 바뀔 수 있으며, 풀이 은퇴할 때에 반환되게 됩니다.

어느 누구나 카르다노 블록체인에 풀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최소 담보량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풀 운영자는 자신이 보유한 에이다 전부 또는 일부를 담보로 잡을 수 있으며 자신의 풀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담보로 삼은 에이다가 많을 수록 풀이 받을 수 있는 보상량이 증가하며, 이는 위임자 입장에서 해당 풀에 위임해야 할 추가적인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대 담보량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풀 운영자는 매우 많은 양의 에이다를 자신의 풀에 담보로 잡고 위임하여 풀을 포화시켜서 다른 위임이 필요 없는 풀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가능한 것은 매수 소수의 운영자들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운영자들은 위임 담보량과 낮은 운영비, 낮은 수수료와 좋은 퍼포먼스로 위임자들을 끌어모으려 노력할 것입니다.

위임자에게 풀이 매력적이게 하기 위해 고려할 네 가지 요소의 상호작용

  • 풀 운영비 (낮을 수록 좋음);

  • 운영 수수료 (낮을 수록 좋음);

  • 퍼포먼스 (높을 수록 좋음);

  • 담보량 (높을 수록 좋음);

담보를 높게 잡을 수록 풀 운영자는 높은 운영 수수료를 잡고도 여전히 다른 위임자들을 모을 수 있습니다.

왜 담보량이 필요할까요?

담보는 카르다노 블록체인의 건전한 상업적 생태계를 위한 매커니즘을 제공합니다. 담보 매커니즘은 또한 시빌 공격을(Sybil attack) 방지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앞서 언급한 시빌 공격이란, 에이다를 적게 갖고 있는 한 개인이 수백개의 스테이킹 풀을 매우 낮은 수수료로 개설하여 그들의 풀의 위임량을 채우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만약 이 공격이 성공한다면 네트워크가 소수 개인에 의해 독점되어 이중 지불 공격이나 포크 생성, 블록 검열, 시스템의 손상이나 파괴에 이르는 여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높은 담보량을 지닌 풀이 더욱 매력적이게 만든다면 시빌 공격은 방지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공격자가 여러 풀을 만들게 되면 각 풀의 담보량이 적어져 많은 위임량을 얻어오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고, 이는 애초에 공격에 필요한 비용이 매우 높아짐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담보량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까요?

여기서 우리는 고전적인 트레이드 오프를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최대한 시스템이 탈중앙화되기를 원해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풀 운영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담보량이 풀의 생성 보상에 많은 영향을 끼쳐서는 안됩니다.

한편으로 만약 우리가 시빌 공격을 방지하고 싶다면 담보량이 보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수록 공격자의 공격 성공률이 낮아질 것입니다.

이 문제에서 풀고자 하는 목표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최대한 담보량의 영향력을 낮추는 동시에,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담보의 영향력을 결정해야 할까요?

담보의 영향력을 결정하는 파라미터는 쉘리의 메인넷 배포 이전에 설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파라미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경 가능하고 유연하게 적용되도록 디자인 되어야 합니다. 쉘리 하스켈 테스트넷은 이 파라미터를 튜닝할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어떤 값이 좋고 나쁜지를 메인넷 전에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풀 운영자들에게 담보량이 위임에 미치는 영향과 보상에 미치는 영향을 쉽게 볼 수 있는 계산 모델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담보 영향 파라미터의 이상적인 값은 많은 요소에 의존합니다:

  • 보통의 풀 운영자가 얼마나 많은 에이다를 소유할 것인가?

  • 노드를 운영하는데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드는가?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풀을 운영하고자 하는가?

우리는 인센티브화 테스트넷 기간 동안 이와 관련한 많은 데이터를 수집했고, 다음 테스트넷에서도 더욱 많은 데이터를 유저와의 협업을 통해 수집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과학적 접근 방식이 추후 더 안정적이고 안전한 탈중앙화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과학과 수학적 접근 방법을 통한 모델 구현에는 항상 가정이 필요하고, 어떤 모델도 실제 세계의 작동을 직접 지켜보는 것 만큼 복잡하고 정확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해당 주제에 대해 레딧이나 최근 카르다노 이펙트 팟캐스트에서 많은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쉘리 하스켈 테스트넷은 우리에게 이러한 문제를 토론하고 실험하고 풀 운영자들과 협업하여 모두에게 적합한 지점을 찾아내게 도와주는 최적의 훈련장이 될 것입니다. ITN과 최근의 다이달로스 플라이트 사용자 테스트의 성공과 마찬가지로 지금이 다시 한번 커뮤니티와 협업하여 우리의 연구를 성공적으로 실제 세계에 적용할 때입니다.